조안호 수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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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고라스 1기를 끝내고...

저희 아들은 현재 중1입니다. 2020년 10월 29일에 데카르트 1기를 시작으로 가우스1기, 이번 피타고라스1기 까지. 거의 1년을 달려왔네요.^^

만약 위 과정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저와 아이의 힘만으로는 중3 이차함수까지 이끌지 못했을 겁니다. 

집에서 아이와 같이 해본 분이라면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아무리 시간표를 짜고 학습계획을 세우더라도 

집?이라는 편안함이 공부에는 도움이 전혀 안될 때가 많더라고요.

중학교 올라가니 매달 수행평가도 있고, 코로나로 원격을 하더라도 학교랑 똑같은 시간표로 화상수업을 하기에 수업이 끝나면 3시 또는 4시. 

이후 학원 하나라도 갔다 오면 저녁입니다. 아이는 이후 쉬려고 하고(사실은 게임--),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는 시간이 평일은 정말 많이 부족한데,

이 중1친구는 참 느긋합니다.^^;;

하지만, 조안호 수학의 과정은 각 분기에 각각의 단원이 10일안에 끝내야 따라 갈 수 있기에 계속 독려했습니다. 

특히 개념강의 끝나고 선생님과 줌 확인. 문제풀이 끝나고 또 줌으로 확인을 받아야 하는 것을 아이도 알기에, 학교 수행평가 준비 외에 최우선으로 하더라고요. 

물론 엄마의 압박도 양념으로 들어갔기에 가능했지요.^^;

저는 아이가 보는 문제지와 질문지는 집에서 프린터를 하고, 답지는 사진처럼 근처 문구사에서 스프링 제본했습니다. 

제본할 때, 책의 표지로 각단원명과 그 단원에 소요되는 기간과 개념 강의명이 있는 강의 목차를 미리 프린터해서 이것을 앞표지로 해 달라고 했습니다.

데카르트1기 때 톡으로 어느 분이 올려주신 강의목차 폼을 한글에서 다시 편집해서 썼는데, 그게 참 유용했습니다. 

이 표지 강의 목차 시간표를 보고, 앞으로 이 단원 끝나면 다음 단원은 무엇이고, 이후 다른 단원 시간을 확인하면서

조금 늦게 나가더라도 주말에 어느 때 바짝 몰아서 해야겠다는 나름의 계획이 다시 세워져, 아이에게 꼭 확인시켰습니다.

아이가 보는 문제지는 처음에는 A4에 한 페이지씩 프린터를 해주다, 

피타고라스 1기부터는 백혜원 선생님이 문제풀이를 확인하시기에 인쇄할 때 A4에 두 페이지씩 프린터 되는 다중으로 설정해서 주었습니다. 

아이가 샤프를 안 쓰고 연필을 사용하는 데다 글씨를 약간 크게 써서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글씨를 작게 쓰려고 하니 더 깔끔?해지더라고요. 어떤 선생님은 중학교에 와선 글씨를 크게 쓰지 않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쨌든 다중으로 프린터하니 페이지수도 줄어들어 문제풀이를 블로그에 올릴 때도 편했습니다. 문제지 14컷만 사진을 찍어도 되잖아요^^

아직 중학교 전 과정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도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조안호연산을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통해 알게 되고, 그 끈을 잡고 선생님의 앱을 찾아 6학년 6월부터 연산을 시작하고 

이후 데카르트1기 모집공고에, 와~하며 신청후, 지금까지의 과정은 코로나와 맞물려 정말 제 아이에겐 단비였습니다.

아이도 조안호 선생님말에 정말 끄덕끄덕하는 게 있었는데, 가우스1기 때 순환소수를 분수로 바꾸는 기술은 교과책에도 나와있지만, 

이것 외워봤자 기억도 안 난다고, 개념으로 익히라는 말에 얼마 전에 그러더고요. 

"엄마! 조안호 샘 말이 딱 맞아!” 기술은 기억나지 않는데, 선생님이 알려 주신데로 개념은 생각난다고 하더라고요.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중1 블랙라벨을 푸는데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 풀어내려는 모습에 칭찬도 해주었습니다^^

또한, 피타고라스 1기를 하면서 크게 느낀 점은 조안호 연산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 “아! 다행이다”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인수분해를 들어갈 때 연산앱에서 이미 인수분해를 시작하고 있어서 그 때 살짝 알려준 원리로 어찌 해내다, 

본격적으로 강의를 통해서 하니 촉매작용이 되어 그 능선을 무난히 헤쳐 나온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이후 이차함수라는 고지가 있었지만요^^ 

이차함수 부분에서도 데카르트 1기때 일차함수부분에서 외우라는 대칭이동이 제대로 문제로 나와 주어,

왜 조안호샘이 외우라고 그 때 했는지, 아이가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도 됐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어 지면으로나마 조안호 샘과 백혜원샘 다시 감사드립니다. 

같이 했던 피라고라스 1기 동기^^ 어머닐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대부분 데카르트 1기부터 함께한 형,누나,동생들일 일거에요. 같이 힘내고! 응원합니다!

참고로 아래에 데카르트 1기때 이혜진님이 만드신 강의목차를 폼으로 만든 피타고라스 1기 강의 목차입니다.

다른 분들도 저처럼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요. 한글 파일이므로 편집해서 쓰면 됩니다.

올린 것은 피타고라스 1기 강의 목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