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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돌입과 함께한 가우스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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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서현
댓글 0건 조회 1,026회 작성일 22-10-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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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돌입과 함께한 가우스5기

엄마의 말에 따라 착실히 하던 초등학교생활과는 달리 중학교에 다니니 엄마의 말은 이제 먹히지 않는 중1 아이와 함께 가우스를 끝마쳤어요.
중2 대수과정은 중1 대수과정의 확장과 심화같은 느낌이었어요. 옆에서 강의를 같이 들으며 많이 도와줬던 데카르트 과정과는 달리, 혼자 더 많이 해보라고 이번 과정에서는 엄마의 간섭을 많이 줄여서 정말 스스로 공부후 확인 과정만 엄마가 참여했어요. 그래서인지 재시험보는 횟수도 늘고 버거워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 해야 할 고등학교 공부는 스스로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연습과정이라 생각했답니다.

수학은 개념을 잊지 않도록 반복이 필요한 부분인데 이번 수업에서 유록산선생님께서 지난 데카르트의 개념도 반복하도록 이끌어주셨고, 개념확인시에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개념도 하나하나 자세히 확인해주셨던 점과 문제풀이확인시에도 왜 그렇게 되는지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문제 풀 수 있게 지도해주셨습니다.

저희 중학교 1학년 아이가 문제풀이과정을 적어놓은 걸 보면 이게 도대체 무슨 글씨야? 할 때가 많았는데, 첫번째 문제풀이를 통과하지 못하고 두번째 문제풀이할 때는 신경써서 글씨를 쓰는 노력도 보였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일이니, 이렇게 본인이 신경쓰고 바꾸어가는 작은 노력이 쌓여서 변화하는 모습도 보였던 가우스 5기 과정이었습니다.

매일하는 연산과 더불어 초등과정은 분수, 중등과정은 방정식과 함수를 정복해가면서 점점 늘어가는 아이의 실력에, 다음학년 선행에 조급했던 마음은 점점 사라지고, 다음과정을 기다리는 기대감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초등 6학년 현행 연산과 중학교 수학 선행을 못 나간 것에 큰 걱정을 했던게 무색할 정도네요.

수학의 길은 개념을 탄탄히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진리를 조안호연산과 수학수업에서 충실히 경험하고 있습니다. 다음 피타고라스 과정이 빨리 시작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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