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 3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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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때, 눈** 학습지도 열심히 했고 문제집도 열심히 풀었지만 늘지 않는 수학실력 때문에 고민하던 차에 조안호 연산을 만났어요.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일주일 무료수업을 신청했는데, 일주일 후 아이가 계속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조안호 연산을 처음 할 때, 손으로 풀지 않는 것에 가능할까 싶었는데, 초반에 시간이 20여분 걸리고, 시간이 지나니 십여분 대로 떨어지더라고요.
그렇게 연산이 빨라지고 정확도도 올라갔어요.
이 후 조안호 선생님의 책들을 모아 읽기 시작했고, 지금은 아이도 함께 읽고 있어요.
그러다 중1-1과정인 데카르트 수업을 한다고 해서 지원하게 됐는데, 다행히 수업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진도를 나가는데, 아이가 이미 배운거라 어려움은 큰 없었지만, 수업 중간중간 ‘아하’를 외치더라고요.
강의를 보며 그전엔 대충 지나쳤던 중요한 개념들을 짚어주시고 정확히 설명해주셔서, 수학이 예전보다 한층 쉬워졌다고 하더라고요.
데카르트 수업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선생님과 1:1로 ‘약속된 시간이 있다’는 거였어요.
아이가 수줍음을 많이 타 주변에 친구들이 있으면 선생님께 질문을 잘 못했는데,
데카르트 수업에서는 선생님과 아이만 있으니, 모르는 건 체크해뒀다가 질문하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좋았던 건 아이가 문제해결을 하느라 말을 많이 한다는 거였어요.
피드백 시간에 아이가 문제해결의 주도권을 가지고 설명하니, 자연적으로 논리적으로 말하기 연습도 되었어요.
부모로서 4개월 전하고 지금하고 달라진 게 있다면, 아이의 수학에 대한 저의 태도예요.
예전엔 ‘개념도 연산도 중요한 건 아는데 어떻게 아이가 하게 하지?’였는데, 이젠 아이를 믿고 이 프로그램으로 수학을 진행해야겠다는 거예요.
그 동안 문제집으로 개념을 대충 훑어보고 수많은 문제를 풀게 했던 시스템을 반성하며,
더 많은 친구들이 개념을 중심으로 하는 수학 공부를 접했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개념을 정확히 알고 연산이라는 도구로 문제를 마주하게 되니, 시간은 걸릴지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이거든요.
이제 다음 단계인 가우스를 기다리고 있어요. 새로운 도전이 되겠지만, 이번에도 아이가 선생님과 함께 잘 해낼 꺼라 믿고 응원하려해요.
P.S. 박채원 선생님 저희 아이 성장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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