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pt Communication

개념 커뮤니티

조안호개념커뮤니티 <중등1기>를 시작으로 조안호개념을 공부하기 위한 각 기수별 모임들이 이루어집니다. 각 모임별로 원활한 학습이 되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데카르트 8기를 마무리하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오승민
댓글 0건 조회 977회 작성일 22-11-01 21:31

본문


초등과정은 엄마와 문제를 풀면서 가정학습을 했지만, 

더 이상 엄마가 붙잡고 진행하기 난감하기도 했고 학원행을 고민할 차에, 데카르트8기 공고모집이 6학년 여름 방학과 맞물려 좋은 시기라 생각하며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열망보다 엄마의 열망이 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열망의 불씨를 아이에게 건네는 과정이 그리 녹녹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새로운 수학의 문을 열었다고 해야하나요? 초등보다 확장된 수의 영역 그리고 문자들...


선생님과의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정말 아이가 이해가 될 때까지 듣고 또 듣고, 항상 엄마도 옆에서 따로 필기하면서 같이 들었습니다. 

졸리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고 멍해지기도 하고 그 과정을 아이와 함께 해주기만 했습니다. 

거들것은 없지만 함께 듣고 풀고, 설명해보고...들어봐주고 다시 찾아보고 하는 보조자 역활만 했던 것 같습니다.

강의 듣기->요약하기->설명하기->강의 듣기->설명하기->강의 듣기, ...거의 모든 강의는 강의을 듣고, 요점 정리를 확인하며 

다시 강의를 듣고 암기가 완료될 때까지...정말 강의당 최소 7회~10회까지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초반에는 하루에 한 강도 소화하기 힘들 때도 있었지만, 가속도가 붙으니 정배속 반복에서 1.5배속 반복으로 

개념수업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했습니다. 일단,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강의는 반복밖에 답이 없더군요. 


후반부에서는 혼자 인강을 듣고 엄마에게 강의 브리핑도 해주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들어야겠다고 하며 후다닥 방으로 들어가서 다시 인강을 듣기도 했고요.

정말 떠먹여 주는 식 수업이 아닌, 아이가 개념에 충실히 "습"을 해야하고, 개념 암기를 제대로 하면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그리고 담당해 주셨던 김지수 선생님과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도 아이가 주체적으로 학습을 해야 답이 나오는 수업이었습니다.

지수 선생님과 줌수업이 마무리되면 상기된 아이와 함께 늘 산책을 하며, 긴장했던 몸과 마음을 달랬습니다. 

부족함을 지적받을 때도 있었지만, 달아 오른 얼굴은 칭찬을 받아 뿌듯할 때도 있고, 해냈다라는 자신감에 반짝일 때도 있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지수선생님의 낭랑한 말씀...항상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해주시려 해주신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그 끈이 되어, 아이와 잘 붙잡고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다고 말하는 아이가 엄살이 아니라 정말 힘들었고 열심히 해주었다는 것을 인정해주었고,지켜보는 부모로서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학을 공부를 하니,아이도 수학에 젬병인 엄마도 "계수"가 뭐야라는 질문에 문자에 더해진 갯수...라고 딱딱 말할 수 있다는 거 아십니까?

조안호 선생님이 외우라고 한 것 무조건 외우고 그 정의대로 문제 풀라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머릿 속에서 울립니다.

기술말고 실력을 쌓아가는 수학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가우스 ~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