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호 수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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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데카르트 4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이걸 언제 다 하나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시간이 참 빨리 간 것 같습니다. 다 마치고 나니까 후련하고 뿌듯했습니다.

여태껏 수학학원은 한 번도 다녀보지 않은 터라 이번 데카르트 수업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기한을 정해서 개념 강의를 듣고 개념 문제를 푼 다음 온라인으로 선생님과 만나 이해한 내용을 확인받고 문제풀이를 하고 다시 선생님을 만나서 배우는 수업방식이 어색했습니다. 부족하다싶을 때는 오답풀이까지 해서 선생님을 또 만나야 했습니다.. 사실 선생님을 1:1로 만나는 게 많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개념이 헷갈린다거나 이해한 걸 설명해야할 때,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배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뭘 모르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문제도 더 집중해서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데카르트를 하기 전 집에서 엄마와 함께 중학교 1학기 내용을 문제집으로 공부했는데, 데카르트로 공부하니 내가 놓친 부분도 보이고 처음 듣는 이야기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를 한 후, 문풀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중요한 부분을 콕 짚어주셔서) 또 모르는 건 선생님께 물어볼 수 있어서 마음도 편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문제풀이 답지를 학생들도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좀 더 문제풀이에 집중하기 위해선 부모님만 답지를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강 쯤 들으니까 데카르트 선생님과의 수업에도 익숙해졌고, 직접 뵌 적이 없지만 조안호 선생님도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개념이 정말 중요하고 개념으로 푼다는 의미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