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호 수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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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데카르트 과정을 수료하는 날이 오게 되었네요~^^

처음 조안호 연산을 알게 되고 조안호 소장님의 강의를 찾아보면서 

너무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았고 수학의 길잡이를 제대로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연산은 두 아이 모두 조안호 연산으로 정착하게 되었구요~

그런데 이제 큰 아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수학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수학 공부는 평일에 문제집 1~2장 푸는 정도였고 그마저도 빠지는 날도 많아

한 학기에 문제집 한권 끝내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오답 푸는 것도 싫어해서 제가 바로 바로 챙기지 않으면 제대로 안됐었구요.

학교에서는 어려운 문제가 나오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었는데

6학년 겨울방학이 중요하다고 주위에서 많이 듣기도 했고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제는 수학을 제대로 공부해야 할 시기인 것 같은데

집에서 엄마가 습관 잡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고(개념 정확히 공부하기, 수학 공부 시간 늘리기, 풀이 노트 쓰기 등)

학원을 보내자니 주변에 학원이 마땅치 않고 

학원 교육이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라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연산 선생님께서 개념 강의를 추천해 주셨고

처음에 신청했을 때는 탈락했지만 두번째 신청하여 데카르트 5기 과정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개념강의 과정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써주셨기에 그 부분은 생략하고 

저희 아이가 도움을 많이 받았던 부분에 대해 써보자면,

첫번째로는 아이의 수학 호흡이 길어졌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수학을 1시간 이상 하는 일은 거의 없었고 30분 이내로 하는 것도 하기 싫어 했어요~

저희 아이는 수학을 많이 공부해 보지 않고 중학교 과정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데카르트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일단 개념 강의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문제 풀이 강의도 기본 2번 이상은 들어야 했어요

또 문제를 푸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렸고 틀린 문제도 많았기에 

처음에는 5번까지도 반복해서 풀었고 기본 2~3번 이상을 풀어야 했어요~

그래서 하루에 수학을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고

어떤 날은 시간이 부족해서 하루 종일 수학을 붙잡고 있었던 적도 있었어요~

물론 방학이라 가능했지만요.

지금도 엄마 마음에는 집중해서 하면 금방 끝낼 수 있을 것 같은데

한참 동안 붙잡고 있을 때도 많지만 그래도 많이 발전한 것 같아 기특하네요~

두번째로 강의를 듣고 문제를 푸는데서 끝나지 않고

선생님께 내가 이해한 내용을 말로 설명할 수 있게 하는 과정이 정말 좋았어요~

저희 아이는 성격이 내성적이기도 하고 설명하는 것도 서툴러서 

처음에 선생님께 설명할 때는 목소리도 너무 작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많이 힘들어했는데

수업을 계속 진행하다 보니 목소리도 커지고 자신감이 많이 붙었어요~

선생님께서도 처음 수업과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다고 해 주셨구요~

막상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확실히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세번째로는 문제를 풀 때 풀이 과정을 꼼꼼하게 쓰는 습관이 잡혔다는 거에요~

그동안은 제가 풀이과정을 쓰면서 차근차근 풀라고 얘기해도 잘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실수하는 부분도 많았구요~

데카르트 과정을 진행하면서도 선생님께서 풀이를 자세히 쓰라고 말씀하셨는데

아이가 그것을 제대로 안 해서 

선생님께서 해설 강의 문제를 다시 들으면서 조안호 소장님이 칠판에 쓰는 내용, 말로 설명하는 부분을 모두 쓰고 

그 옆에 다시 풀이 과정을 쓰며 풀어보고 선생님께 제출하라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리고 정말 힘들게 그 과제를 했어요. 

그 과정을 겪으며 아이도 대충 하면 안되겠다는 걸 느낀 것 같아요~

그 다음부터는 풀이 과정 꼼꼼하게 쓰며 문제를 풉니다^^

쓰고 보니 제가 처음에 고민했던 것들이 데카르트 과정을 하면서 다 해결되었네요 ㅎㅎ

지도해 주신 김소현 선생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친절하게 아이를 대해주시고 상냥하지만 단호하게 지도해 주셨어요~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도 꼼꼼하게 짚어 주시고..

통과 못하고 다시 하라고 하셔서 힘들었던 적도 많은데

문제를 다시 풀어보니 아.. 다시 풀지 않았으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햇겠구나 한 적이 많았어요~

문제를 반복하여 풀면서 개념도 확실히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엄마가 다시 하라고 하면 싫어했을텐데

선생님께서 다시 하라고 하면 힘들어하면서도 불평하지 않고 했던 것 같아요~

자기도 선생님이 왜 다시 하라고 하시는지 납득이 가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조안호 선생님의 개념강의..

정말 명쾌하고 듣다 보면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이렇게 좋은 강의와 프로그램 만들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