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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 5기 과정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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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서현
댓글 0건 조회 2,598회 작성일 22-04-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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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카르트 5기를 수료한 현 중학교 1학년 이서현 학생의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다니는 동안 엄마인 저와 함께 수학을 공부했었습니다. 이른바 엄마표 수학공부이죠. 8살 되던 해부터 연산문제집을 시작하여 한 학기당 2-3권의 수학 문제집을 풀면서 오로지 엄마와의 가정학습으로만 수학공부를 했어요.

초등학교 수학은 집에서 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6년을 했었는데요. 5학년이 되어서 연산에 큰 구멍이 있다를 느끼고 연산문제집을 더 풀릴수록 아이는 수학을 안 하고 싶어하고, 어른인 제 입장에서 초등학교 수학은 정말 개념도 별로 없어서 쉬운 것 같은데, 한참 후에 다시 물어보면 잘 설명을 하지 못하는 그런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개념을 공부한다고 했으나, 문제집 풀이위주이니 유형을 익히는 수학공부였던 거였죠.

 

초등학교 6학년 과정을 한 바퀴 마치고,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에 중학교 1학년 과정을 시작을 했는데요. 학원에 보내서 손을 떼고 싶은 엄마의 마음과는 다르게 학원은 절대 싫다는 저희 아이와 함께 중학교 과정도 엄마와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1학년 1학기 1단원 소인수분해부터 아이가 힘들어하고 엄마는 여러번 설명하다가 점점 더 언성이 높아지고, 연산에 구멍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긴 하지만, 쉬운 연산도 틀리는 아이를 보며 점점 더 채근하게 되고 급기야 아이는 수학공부를 시작하자 하면 얼굴표정이 안 좋아지고, 공부하는 내내 입을 다무는, 뭐라고 재촉이라도 하게 되면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그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자칫하다가는 수학을 싫어하게 되어 영영 수학에 손을 뗄 것 같아서 우선 여름방학에는 중학교 과정을 시작하지 말고, 중학교 수학 공부를 잠시 중단하자고 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수학공부에 관한 서적이나 유투브 강의를 찾아보면서 어떻게 하면 수학공부를 올바르게 시킬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유투브지만, 맘에 와 닿는 강의를 찾지 못하던 중에 알고리즘의 힘으로 조안호소장님의 강의를 우연히 보게 됩니다.

 

그런데 여타 강의와는 다른 관점의 소장님의 강의를 보며 ‘바로 이거였어!’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연산에 큰 구멍이 있는 저희 아이에게 바로 조안호연산 프로그램을 무료체험하게 하고 6개월을 신청하게 되었죠. 그리고 연산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하면 중학교 개념 강의를 신청하여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연산프로그램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산 3개월차에 3번째 신청한 개념 수업도 안 될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으로 데카르트 5기에 신청을 했는데, 운이 좋게 개념강의를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보다도 엄마인 제가 더 기대되는 수업이었고, 처음 하는 수업방식이 좀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저희 아이를 담당해 주시는 연산선생님께서 이대로만 열심히 하면 아이가 달라질 거라는 조언에 100일간의 개념수업을 김소현 선생님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소장님의 개념 동영상 강의를 듣고, 개념담당선생님께 개념을 설명하려면 그 개념을 이해하여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암기를 해야 하는 중학교 1학년 1학기 1단원의 첫 과정이 쉽진 않았습니다. 당연히 첫 번째 개념 통과를 못하고선 두 번째 개념 테스트에서는 설명이 가능하도록 아이와 훈련을 한 후 통과하게 됩니다.

 

두 번째 개념테스트에서 아이와 제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때부터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문제도 난이도가 상중하로 나뉘어 있어서 진짜 말이 두 번 푼거지, 틀린 문제만 5번 6번씩 풀어서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었답니다.

중학교 1학년 1학기 과정의 1단원 소인수분해는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동영상 설명을 봐도 이해를 못하는 난이도 상의 문제는 엄마인 제가 해설지와 동영상으로 보고 이해해서 다시 설명해주고 아이에게 다시 풀게 하는 과정을 5~6번 했습니다. 저도 30년만에 중학교 수학을 제대로 공부해 본 것 같아요.

이렇게 1단원 소인수분해와 최대공약수, 최대공배수 문제까지 엄마인 제가 함께 20일간 공부를 함께 했답니다.

 

이렇게 20일간 1단원을 끝내고, 2단원에 들어가자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정수와 유리수 단원부터 마지막 단원인 함수까지 큰 어려움없이 중학교 1학년 1학기 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회를 거듭할수록 개념테스트와 문제테스트를 한 번에 통과하게끔 준비를 하지만, 선생님 앞에서 긴장감으로 설명을 자연스럽지 못했던 아이가 데카르트과정을 점점 진행해갈수록 긴장도 덜하게 되고, 거의 마지막엔 농담도 하면서 수업을 즐기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가르칠 수 있을 때 그 지식이 온전히 자기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 수업은 정말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수업이에요.


마지막 5단원을 할 때 갑자기 코로나에 걸려서 고열이 나고 힘든 상태에서도 조안호연산을 하루도 쉬지 않고 하는 그 의지에 엄마인 제가 정말 놀랐어요. 아프니깐 안 해도 된다고 해도 pcr검사를 받으러 줄서는 상황에서도 연산을 하고...

이렇게 숨쉬는 것처럼 수학을 옆에 두고 공부할 수 있게 만든 조안호소장님의 연산프로그램과 개념수학수업을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개념수업을 잘 따를 수 있게 늘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철저하게 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지도해 주신 김소현선생님께도 고개 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개념이란 어떤 것인지 소장님의 수업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고, 각 단원의 개념을 완벽하게 익히고, 그 익힌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수학을 쉽게 느끼고, 정말 이렇게 어려운 문제도 맞힐 수 있어? 라는 결과를 보게 된 입장에서 부모님이 옆에서 아이에게 힘을 주고 서포트가 된다면 이 개념수업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데카르트 과정을 거치면서 소장님의 유투브 강의나 저서에서 ‘아이가 모르는 것은 잘못 가르친 어른의 탓이다’라고 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고, 저희 둘째는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지만, 가정학습으로 수학을 공부시킬 때 첫째 아이와는 다른 시각으로 하고 있답니다.

한 학기 몇 권의 수학문제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학의 개념을 정확하게 익혀서 알고 있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으로요.

 

중학교 다니면서 고등학교 1학년 수학 과정까지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싶기에 다음 과정도 주저 없이 선택하기로 아이와 이야기도 나누었고, 다음 중학교 2학년 1학기 과정도 기대됩니다. 100일간 함께 했던 데카르트 과정의 개념과 문제를 프린트하여 만든 소중한 노트 사진도 올려보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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