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호 수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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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에 적기가 있다면??, 소장님께서는 없다고 하십니다. ㅎㅎ

그래도 굳이 때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원만하여 소통이 될 때가 (사춘기 혹은 공부의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 때)아닐까 싶네요.

엄마의 교육관은 여러 시행 착오 끝에 만들어 지는 것 같아요.

저의 경우 아이에게 입시 부담은  대한민국 입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고등학교 3년 동안만 아이에게 확실하게(?) 주자였습니다.

아이의 공부 방식은 늘 학 한기, 한 학년이 끝나면 지난 학기 복습과 다음 학기 선행에 밸런스를 맞춰 있었고, 

사교육 보다는 중등 과정은 혼자 해내는 걸 지켜 보는 과정을 거듭 나던 중 이였습니다

아이는 방학마다 하루에 100문제 내외로 1-1,2-1,3-1의 대수 파트를 점진적으로 복습과 선행 과정을 거치며 보냈지만, 항상 내신에서 오답 1-2문제가 있었고

독학을 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원인이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발견한 소장님 영상에서는 " 문제를 많이 푼다고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개념을 암기하고 곧바로 심화를 풀게 해야 기술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소장님의  영상을 보는 순간 머리가 "띵" 했습니다. 유명 학원에서 하는 걸 막연히 따라했던 제가 아이에게 미안하고, 원망스러웠죠....

내 방법이 잘  못된 것일 수 있고, 추후 고등학교에서 끈기를 갖고 문제를 풀어 낼지가 가장 큰 걱정 이였습니다. (심화를 해내는 것도 그 아이의 성품이라는 소장님 말씀.^^)

아직은 공부로 고통 받지 않는 아이라서 대화는 가능했고, 조안호 연산을 하고 꾸준히 하고 있던터라 공부 방법을 살짝 바꿔 보기로 했습니다.

중3 아이에게 중 1과정부터 다시 개념 공부를 한다는 게 시간 상의 문제가 가장 컸기에, 혼자 궁리 끝에 이것저것 찾아보고 문제집에 있는

개념을 백지 테스트로 써보게 하고, 곧 바고 심화 문제를 푸는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심화 문제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 했고, 학교 시험에서도 아는 유형을 푸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이용해서 문제를 푼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 밀도 있게 가보자 생각해서,

소장님께 댓글로 문의를 하게 됩니다. 아이가 이렇게 성실히 하고 있으니, 시작을 "피타고라스"로 할 수 없겠냐며..ㅎㅎ

소장님의 완강한 답변

" 저는 시중의 어떤 교재도 개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1  6월 모의고사에서 1-2등급이 안 나올 것 같다 싶으시면 고등 수학을 병행하면서 데카르트 수업부터 시작 하시길 권합니다" 

놀라웠습니다. 어떻게 저런 확신을 하실까? 사실 그래서 더 믿음이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교육이 없었던 아이라 선택에 큰 어려움은 없었고, 올 여름방학 동안은 중.고등 수학에만 올인 했네요.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해서 선생님과 1:1 수업에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문제 풀이에서 개념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오답이 있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 할지를 수업 시간에 생각하게 만들어 주셨어요.

이런 습관은 아이가 백지 개념을 써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말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명확하게 그려 진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지만 이제는 막연하지 않습니다.

소장님 방법대로 고등 수학도 곧 잘 하고 있으니까요.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고, 결국 정확한 방법을 알면 아이가 해낼 수 있다는 걸 믿게 되었어요.

제가 글을 쓰면서 어느 학년 친구들에게 이런 글이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이해력이 좋은 친구, 조금 느린 친구

중 3 부모가 되고 보니, 이 정도 차이가 있어 보이네요. 

아이들은 항상 변화하면서 성장 합니다. 

엄마 또는 아빠 우리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변화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며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조안호 연산를 선택하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개념 수업을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수학이야 말로  조안호개념 수업의 특장점이고,  아이의 수학 공부에 체계를 잡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만나 뵙게 된 조안호 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데카르트 8기 김 지수 선생님^^

마지막 시간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과의 함께하는 멘토링 시간 참여해보니, 새심한 배려가 느껴졌어요.

아이들과 눈높이 대화는 저도 배워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엄마는 늘 잔소리만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