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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3기를 수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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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가륜
댓글 0건 조회 3,172회 작성일 22-01-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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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포자입니다.
수학이 어렵다고 느끼니 학습전반에 의욕이 저하되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도 선생님도 하라고만 하셨습니다.
열심히 하라고만요..
모르겠고 이해할수없는 상태에서 여러번 반복한다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였습니다.
저는 아이를 낳고 아이교육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독서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읽고 이해하는 것의 시작을 어렵고 재미없는 교과서가 아닌 이야기책으로 시작했어야한다는 것을요..
저는 정말 재밌게 읽어줬고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영어도 엄마표로 영상과 원서로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초5인 현재까지 학원에 다니지않고도 학업성취도가 괜찮은 아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독서를 중요시하다보니 수학에 대한 자극이 부족했던건지 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끼는건지 영어, 국어대비 수학을 싫어했습니다.
제일 싫은과목을 적는 칸에 늘 수학이 차지했습니다.
연산오류가 잦은것에 대비해 학교수학수업은 잘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푸는지 아는 문제도 계산하기 싫다고 그냥 알아도 싫다고만했습니다.
입시정보를 공부하며 수학에 대한 중요성도 그렇지만..
아이가 앞으로 7년이상 학교에서 수학교과목을 학습해야하는데
매시간마다 괴롭고.. 이해할수없는 고통속에 스스로를 자책하며 저와 같은 시간을 보낼꺼라 생각하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해서 저는 수학교육서를 읽고 각종 초등수학관련 엄마수업도 듣고 유투브 정보도 탐색했습니다.
저는 예습보다 복습이 중요하다 여겼는데 수학적 이해도나 흥미도가 높지않은 저희아이에게 맞지않았던 것입니다.
해서 5-1에 한학기과정을 간단히 예습을 하고 현행때 준심화문제집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는 수학수업에 너무나 집중했고 늘 발표했고 설명했고 준심화를 누구의 도움없이 다 풀어내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이는 더 이상 수학이 싫지않은 되려 좋다고까지 했습니다.
저는 기뻤고 더 좋은 수학공부법을 찾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때 만난것이 조안호선생님의 개념수업이였습니다.
저는 일찍이 수포자가 되었지만..
제 지인들중에 학창시절 중3까지 수학 100점, 고등학교수석입학한 지인들이 고등가서 무너지는것을 여러번 봤습니다.
입시결과는 예상과 너무 달랐고 한결같이 수학을 원망했습니다.
해서 조안호선생님 말씀에 공감할수있었습니다.
그런데 개념강의를 듣기위한 조건이 조안호연산이였습니다.
사실 저는 1년전 조안호연산을 지인께 추천받은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문제집만 사주면 되는데 왜 연산에 교육비를 쓰는지
아무리 적은 돈이라해도 아깝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개념수업에 대한 강한 기대심이 있었기에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냥 연산이 너무 싫어서 지면으로 풀지만 않으면 다 좋다고 했습니다.
따로 체점하지 않아도 되는것도 너무 좋다고 했습니다.
내내 암산은 하지않았고 저도 기대도 안했고 암산이 중요한지도 몰랐는데 아이는 어느새 암산을 하고 있었고 속도가 빨라지면서 본인의 실력이 자라고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연산실수로 인한 오답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저희아이도 방법을 바꾸면 되는구나 희망이 생겼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데카르트수업에 지원했고 아직 낮은학년이라  선발되지않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선발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아이도 기뻐했지만...
쉽지않을듯한 과정앞에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아이는 낯선 선생님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성향이였고
학교선생님이 아닌 선생님과 일대일수업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습니다.
모든 에너지를 데카르트수업에 집중하더군요.
선생님께서 질문하실때 대답을 못할까봐 많이 긴장하고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박채원선생님께서 잘 지도해주신 덕분에..
초반적응을 잘했으나..
절대값을 공부할땐 2-1과정은 안하겠다고 하더군요,
역시 수학머리 없는 아이를 너무 이른선행 욕심이였구나,
살짝 후회,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시작한 과정은 잘 끝내기 위해..주7일 2시간반에서 3시간
테스트있는 날은 4~5시간도 수학만 붙잡고 있었습니다.
설사 데카르트수업을 받아도 아이의 수학점수가 오르지 않는다하더라도
이런 몰입의 경험이 아이 인생에 정말 큰 자양분이 되겠구나 생각했고
데카르트 과정이 끝나는 날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축하파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아이는 100일의 과정중 단3일을 제외하고 매일같이 공부했고
데카르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말했습니다.
2-1 가우스 과정 신청해주세요. 라고요.
그렇게 힘들었는데 또 하고 싶냐고 물으니..
힘들었지만 참고 하다보니 적응도 되었고
배채원선생님 문풀설명도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아이가 책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을 즐기다보니..
외우는 작업이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도 원서읽고 이해되니 단어암기의 필요성도 못느끼고
한자암기도 좀 힘들어했습니다.
그런데 데카르트 수업이후..암기력이 상승했는지
영단어암기를 스스로하며 잘 외워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수학을 힘들게 공부하고나니 영문법이니 영단어니 중등 공부에 대해 걱정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수학을 통해 학습전반에 걸쳐 자신감을 갖게 된 것 또한 큰 수확이였습니다.
잘하고 싶고 노력하는 아이에게 옳은 길을 안내해주신 소장님과
매수업 아이의 이해도에 맞게 늦은시간까지 최선을 다해 수업해주신 박채원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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